페라리 296, F80 영감 담은 베르시오네 스페치알레 개발 중

페라리가 ‘296 GTB’의 고성능 버전을 시험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2025년으로 출시 4주년을 맞는 296 GTB는 페라리의 엔트리급 슈퍼카지만, 여전히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베르시오네 스페치알레( Versione Speciale)’로 불리는 이번 고성능 버전은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를 겨냥해 개발되고 있다. 기존 296 GTB에 탑재된 3.0리터 V6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유지되지만, 성능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296 GTB는 V6 엔진에서 654마력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총 819마력과 74.0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르망 24시간 우승차 499P와 최신 하이퍼카 F80에도 탑재돼 최대 888마력까지 끌어올린 바 있어, 베르시오네 스페치알레 역시 이에 준하는 출력이 예상된다.

위장막을 씌운 시험차량에서는 고정식 리어윙 대신 액티브 스포일러가 확인됐다. 또한 F80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프론트 범퍼의 블랙 라인 디자인과 새로운 디퓨저, 단순화된 배기구 등이 특징이다.

신형 모델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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