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르보 샤말’의 부활…모데나 오토모빌리, MA-01 공개

모데나 오토모빌리가 1990년대 마세라티의 전설적인 모델 ‘비투르보 샤말(Biturbo/Shamal)’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MA-01’을 선보였다. 전 세계 33대 한정 생산되는 이 레스토모드 프로젝트의 기본가는 58만 5천 유로(약 8억 8천만원)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기블리 S의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444마력 이상의 출력과 55.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기블리 S의 8단 ZF 자동변속기를 채용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초, 최고속도는 290km/h를 목표로 한다.

섀시는 비투르보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카본파이버와 샌드위치 패널로 보강했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세미트레일링 암 방식을 개선했으며, 새로운 리어 서브프레임을 적용했다.
제동장치는 브렘보 제품으로, 전륜 345mm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퍼, 후륜 330mm 디스크를 장착했다. 18인치 휠에는 피렐리 P제로 타이어가 감싼다.

외관은 원형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LED 헤드램프와 카본 서라운드, 전면 스플리터를 새롭게 디자인했고, 엔진 장착을 위해 후드 높이를 상향 조정했다. 특유의 넓은 C필러는 원형 샤말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후면부는 유선형 디자인과 후프형 스포일러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레카로 클래식 LX 시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최신 오디오 시스템을 갖췄다. 고객 요청에 따른 맞춤형 인테리어도 추가 비용으로 제공된다.

[참고] 원형 마세라티 비투르보 샤말(Maserati Biturbo/Shamal)은 1990년부터 1996년까지 369대가 생산된 희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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