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튜닝업체 만소리(Mansory)가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의 새로운 튜닝 모델인 ‘그로노스(Gronos)’와 ‘그랜드 엔트리(Grand Entrée)’를 공개했다. 두 모델 모두 각각 8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만소리는 G클래스의 카본 바디 키트를 전면 재설계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공기 흡입구가 통합된 풀 카본 보닛, 개선된 전면 에이프런 라이트 디자인, 새로운 루프 램프 배치 등이 있다. 특히 그로노스 모델의 경우, 스페어 휠 커버에 만소리 로고가 조명으로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휠은 만소리의 최신작인 ‘FC.5’ 원피스 울트라 라이트 단조 휠이 장착되었다. 24인치 사이즈에 295/30 R24 고성능 타이어와 조합되어 뛰어난 그립감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동시에 제공한다.
성능 면에서도 큰 폭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4.0리터 V8 엔진에 대형 터보차저와 고성능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출력을 기존 585마력에서 82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최대 토크 또한 85.0kg·m에서 115.0kg·m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 시간이 4.0초로 단축되었다.
내부는 이전 모델과 큰 변화가 없지만, 만소리 로고가 새겨진 카본 스포츠 페달 세트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만소리 관계자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G클래스가 여전히 우리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새로운 컨버전 프로그램을 통해 G클래스의 럭셔리함과 성능을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만소리의 이번 튜닝 모델은 G클래스의 기본적인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며 “한정판 모델인 만큼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만소리는 이번 모델들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기본 G클래스 가격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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