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크라운을 페라리 푸로산게처럼 꾸며드립니다

2025 도쿄오토살롱에서 일본 튜닝업체 에어로오버(Aero Over)가 선보인 독특한 튜닝 키트가 화제다.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를 페라리 푸로산게의 모습으로 변신시킨 이 프로젝트는 전시장에서 진짜 푸로산게와 나란히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어로오버는 크라운 스포츠에 강렬한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를 장착하고, 푸로산게의 상징인 4개의 배기구를 적용했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컷 휠과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로 페라리의 이미지를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닛과 펜더에 추가된 노란색 엠블럼. 페라리의 상징인 ‘까발리노 람판테'(Cavallino Rampante)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심지어 테일게이트의 ‘P639e’와 ‘Aero Over’ 로고까지 페라리체로 제작했다.

이러한 변신을 위한 비용은 의외로 합리적이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세트가 25만엔(약 230만원), 배기 머플러 세트가 25만엔(약 230만원), 페라리풍 엠블럼이 8,500엔(약 7만 8천700원), 테일게이트 스티커는 2,000엔(약 1만 8천원)이다. 기본 차량 가격 590만엔(약 5,500만원)을 더해도 페라리 푸로산게 휠 세트 가격에도 미치지 못한다.

에어로오버 관계자는 “페라리의 디자인 요소를 크라운 스포츠에 적용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고급 스포츠카의 감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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