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가 도쿄오토살롱에서 MX-5(일본 내수명: 로드스터)의 고성능 한정판 모델을 공개했다. ‘스피릿 레이싱 로드스터 12R’이라 명명된 이번 특별 모델은 단 20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특징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다.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의 흡기계, 배기계, 실린더헤드, 피스톤, 캠샤프트 등을 손봐 최고출력을 200마력까지 향상시켰다.
외관은 에어로 그레이 컬러와 전용 에어로다이내믹 바디킷이 적용됐다. 레이스(Rays) 사의 TE37 단조 휠에 요코하마 아드반 AD09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전륜에는 브렘보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섀시는 빌스타인의 높이조절식 댐퍼로 업그레이드됐다.
실내에는 레카로 버킷시트와 사벨트 4점식 안전벨트가 장착됐으며,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 센터콘솔, 핸드브레이크 레버에는 알칸타라 가죽이 적용됐다. 차체 후면부와 엔진룸에는 각각 ’12R’ 뱃지와 고유번호가 부착된다.
한정판 모델은 올 가을부터 일본에서만 판매되며, 가격은 700만엔(한화 약 6,530만원)이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