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튜닝 전문업체 만소리(Mansory)가 NBA 선수 스테판 커리와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의 협업을 기념해 특별한 포드 GT를 선보였다.
‘르 만소리 포드 GT(Le Mansory Ford GT)’로 명명된 이 차량은 기존 모델보다 차체 폭을 5cm 늘리고, 독자적인 디자인의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외관은 언더아머의 새로운 운동화 컬러인 블랙과 옐로우로 마감됐으며, 체크무늬 패턴의 카본파이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성능 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의 출력을 기존 656마력에서 71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차량 곳곳에는 언더아머 로고가 새겨졌으며, 알칸타라 소재의 실내에도 브랜드 스티칭이 적용됐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된 언더아머의 에코(Echo) 운동화는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다. 차량에 적용된 블랙-옐로우 컬러웨이의 운동화는 한정판으로, 일반 판매는 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와 스포츠 브랜드의 협업이 늘고 있지만, 이처럼 과감한 디자인 해석은 이례적”이라며 “만소리의 도전적인 디자인 철학이 잘 반영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포드 GT의 기본 가격은 50만 달러(약 7억 2천만 원)부터 시작되며, 만소리의 이번 특별 모델은 이보다 훨씬 비싸다. 전 세계 3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