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머스탱 GTD의 특별판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를 공개했다. 1965년부터 이어진 머스탱의 미국적 정체성과 레이싱 DNA를 기념하는 이번 에디션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 이내에 주파한 최초의 미국 자동차라는 영예를 담았다.
외관은 퍼포먼스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레이스 레드와 라이트닝 블루의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차체를 가로지른다. 이는 1964년 데뷔한 머스탱의 상징적인 트리바(tribar) 컬러를 재해석한 것으로, 1960년대 육상 속도 기록을 세운 크레이그 브리들러브의 레이싱 슈트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카본파이버 소재가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스포일러 등 공기역학 요소에 적극 활용됐다. 스포일러 엔드 플레이트는 레이스 레드로 마감됐으며, 하단에는 ‘MUSTANG’ 워드마크가 새겨졌다. 도어 미러는 레이스 레드 또는 카본파이버 마감을 선택할 수 있으며, 브레이크 캘리퍼는 레이스 레드가 기본 적용된다.
실내는 디나미카 인서트가 적용된 가죽 시트를 중심으로 블랙 오닉스 컬러가 지배적이다. 센터에는 레이스 레드 그라데이션 스트라이프가, 외곽에는 리-엔트리 화이트 트림이 적용됐다. 빅토리 블루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패들 시프터와 시프트 링, IP 뱃지는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로 제작됐다.
한편, 2025년형 머스탱 GTD는 포드가 지금까지 선보인 머스탱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815마력, 최대토크 90.1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325km/h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