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트랙 성능 위해 직렬 6기통 고수한다

BMW가 차세대 M3에서도 직렬 6기통 엔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MW M 부문 대표 프랭크 반 밀은 최근 한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우리는 전동화를 추진하면서도 차세대 M3에서는 직렬 6기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4기통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한 메르세데스-AMG C63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새로운 C63는 4기통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67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지만, BMW는 트랙 주행 성능을 위해 다른 선택을 했다.

반 밀 대표는 “직렬 6기통은 V8처럼 상징적인 엔진이며, 무게 배분, 출력,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M3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랙에서의 지속적인 성능 발휘를 고려할 때 4기통으로의 다운사이징은 어려운 선택”이라며, “M3가 트랙에서 많이 활용되는 만큼 다운사이징은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흥미로운 점은 BMW가 차세대 M3의 전기 버전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는 7시리즈와 i7, 5시리즈와 i5처럼 동일 모델의 내연기관과 전기차 버전을 동시에 제공하는 BMW의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한편 M4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로만 출시될 것이라는 미확인 보도도 나오고 있다. 차세대 M3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향후 몇 달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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