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 A110 R70 트리콜로어 에디션 공개, 내연기관 시대 마감 선언

알핀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특별 한정판 ‘A110 R70 트리콜로어 에디션’을 공개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소식은 이 한정판 출시와 함께 현재의 내연기관 A110이 향후 12개월 내에 단종되고 전기차로 전환된다는 공식 발표다.

알핀 CEO 필립 크리에프는 “알핀의 70년 역사는 열정, 우수성, 혁신의 역사였으며, 앞으로의 70년도 이 기반 위에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A110 R70은 향후 12개월간 판매될 마지막 내연기관 A110 라인업의 일부로, 이후에는 미래 전기 A110에 바통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70주년 기념 트리콜로어 에디션은 프랑스 국기 색상인 캐디 블루, 아크틱 화이트, 세이스믹 레드로 각각 제작되며, 총 70대 한정 생산된다. 특별 사양으로는 색상에 맞춘 실내 디자인, 지붕의 탄소섬유 소재 70주년 로고, 색상 조화된 18인치 카본 휠 등이 포함된다.

알핀은 70주년을 기념해 총 770대의 A110 R 스페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10대의 트리콜로어 에디션 외에도 560대의 ‘스탠다드’ 스페셜 모델이 출시되며, 이 모델은 10가지 외장 색상과 4가지 실내 장비 옵션, 미쉐린 컵 2 타이어, 아크라포비치 배기 시스템, 7가지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 색상 등 다양한 맞춤 옵션을 제공한다.

A110 R은 300마력/340Nm의 성능과 더 단단한 스프링, 카본 휠, 버킷 시트, 4점식 안전벨트 등을 기본 사양으로 갖춘 A110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A110 GTS는 기존 A110 S와 A110 GT를 대체하는 신모델로, S 버전의 스포티한 섀시와 GT 모델의 고급 가죽 내장재 및 포칼 오디오 시스템을 결합했다. 가격은 78,950유로부터 시작된다.

내연기관 알핀 A110의 판매는 3월 초부터 시작되며, 기본 모델은 252마력에 64,450유로부터 구매 가능하다. 알핀 팬들에게는 내연기관 A110을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12개월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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