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G70은 2022년 11월 출시 당시부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자동차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5.39미터의 압도적인 차체 길이와 특히 전면부의 과감한 디자인은 유럽 시장에서 다소 논란이 되었으나, BMW는 주요 시장인 중국과 중동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G70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은 튜닝 하우스가 등장했다. 고급 튜닝으로 유명한 라르테 디자인이 선보인 760i xDrive 튜닝 패키지는 최상급 독일산 카본 소재로 제작된 프론트 스포일러 확장 키트를 핵심으로 한다. 여기에 차체 측면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사이드 스커트 확장부와 공력 성능을 높이는 리어 디퓨저를 장착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추가된 보조 브레이크등으로, 이는 일반적인 튜닝 패키지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다.
차량의 존재감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투톤 컬러 도장은 BMW 공장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약 1,2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라르테는 여기에 통합형 통풍구가 적용된 카본 후드와 혁신적인 소재로 제작된 미러캡을 추가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튜닝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버사이즈 휠 대신, 차량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휠캡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544마력의 강력한 V8 엔진을 탑재한 최상위 모델을 베이스로 개발된 이 튜닝 패키지는, 다른 7시리즈 라인업 모델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라르테 디자인의 이번 튜닝 패키지는 BMW 7시리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스포티한 개성을 더했다”며 “특히 안전성까지 고려한 섬세한 접근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