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토요타 GR 코롤라 RZ, 서킷 모드 탑재하고 진화

토요타 가주 레이싱(TGR)이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GR 코롤라를 공개했다. 오는 3월 3일 일본 출시를 앞두고 2월 4일부터 사전 주문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발표된 모델의 일본 시장 사양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새롭게 도입된 ‘서킷 모드’다. GPS와 전용 앱을 통해 지정된 서킷에서만 활성화되는 이 기능은 안티래그 컨트롤과 속도제한 해제를 포함하며, 계기판이 전용 디스플레이로 전환되어 최적의 변속 시점과 엔진 회전수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24kW(304마력)@6,500rpm, 최대토크 37.0kg·m@3,000-5,550rpm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와 GR-FOUR 전자식 멀티플레이트 클러치 AWD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차체는 전장 4,410mm, 전폭 1,850mm, 전고 1,480mm(안테나 포함)의 치수를 갖추며, 축거는 2,640mm다. 공차중량은 1,470kg으로 최적의 파워웨이트 밸런스를 실현했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더블위시본 방식을 채택했으며, 제동 시스템은 앞 4피스톤, 뒤 2피스톤 캘리퍼가 적용된 통풍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18인치 BBS 단조 알루미늄 휠에는 요코하마 아드반 APEX V601(235/40R18) 타이어가 기본 장착된다.

2026년형 GR 코롤라 RZ의 가격은 525만 엔(약 4,960만원)이며, WLTC 기준 연비는 12.4km/L를 기록했다. 기존 GR 코롤라 오너들을 위한 업그레이드 부품 세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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