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가 고성능 레이싱 UTV ‘RZR 프로 R 팩토리’를 연간 30대 한정으로 일반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2024 다카르 랠리 SSV 클래스와 SCORE 프로 UTV 오픈 클래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순수 경주용 차량의 양산형이다.
이번에 공개된 RZR 프로 R 팩토리는 폴라리스가 “최초로 개발된 순수 레이싱 전용 UTV”라고 자부하는 모델이다. 2.0리터 프로스타 퓨리 HO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5마력을 발휘하며, 일반 모델(2,480파운드) 대비 대폭 경량화된 차체가 특징이다.
차체는 단일 구조 고강도 스틸 섀시와 탄소섬유 패널을 채택해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극한의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레이스 스펙 맥스링크 서스펜션, 폭스 라이브 밸브 X2 쇼크, 다이나믹스 DV 반자동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35인치 BF굿리치 타이어와 메소드 407 휠 조합으로 최적의 트랙션을 확보했으며, 실내에는 카본 케블라 소재의 스파르코 레이싱 시트와 전용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판매 가격은 13만 9,999달러(약 1억 8,600만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일반 모델(4만 5,000달러)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스캔론 클라크 인더스트리(SCi)가 판매와 기술 지원, 부품 공급, 레이싱 자원 등 판매 후 서비스를 전담하며, 2025년형 모델에 대한 고객 문의를 현재 접수 중이다. 폴라리스 관계자는 “이 차량은 순수 경쟁용으로 설계됐으며, 일반적인 레저용 주행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