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한정판 오프로드 스포츠카 ‘911 다카르’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부활시킬 전망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에 따르면, 포르쉐 고위 관계자들이 ‘992.2’ 세대 911 다카르의 개발 계획을 확인했다. 새로운 911 다카르는 2025년 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르쉐 911 최초로 ‘T-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911 GTS에 탑재된 3.6리터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출력 398kW(약 542마력), 최대토크 61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토크 벡터링과 트랙션 컨트롤 성능을 향상시켜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 주행능력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카는 현재 포르쉐 바이작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새로운 다카르가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포르쉐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앞서 출시된 911 다카르의 높은 수요와 브랜드 간 기술 경쟁을 고려할 때 하이브리드 버전의 출시는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한편, 현행 911 다카르는 전 세계 2,500대 한정 생산되었으며, 호주에는 프로모션용 1대를 포함해 총 16대가 배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