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튜닝 전문업체 만하르트(Manhart)가 BMW의 최고성능 SUV 모델인 XM 레이블의 튜닝 버전을 공개했다. ‘MHXM 900’으로 명명된 이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대폭 개선되었다.
주요 특징:
1.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 최고출력 888마력(기존 644마력 대비 약 38% 증가)
– 토크 147lb-ft 증가
– 만하르트 자체 개발 MHtronik 파워박스 적용
– 레이스 다운파이프와 300셀 HJS 촉매 변환기 장착으로 배기 시스템 개선
2. 섀시 및 휠 업그레이드
– H&R 로워링 스프링으로 차체 높이 낮춤
– 24인치 콘케이브 원(Concave One) 휠 장착
3. 경량화 및 디자인 개선
– 카본 파이버 바디 키트 적용 (전면 스포일러, 범퍼 에어 덕트, 그릴 프레임, 후드, 사이드 스커트, 루프 및 트렁크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
– 무광 회색 래핑 적용
4. 실내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 도어 패널, 대시보드 트림,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등에 카본 파이버 소재 적용
만하르트는 고객 요청에 따라 스테이지 2, 3 튜닝을 통해 더 높은 출력 향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아크라포비치(Akrapovic) 배기 시스템이나 만하르트 자체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한편 업계에서는 만하르트의 이번 튜닝 패키지가 곧 출시될 신형 BMW M5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형 M5가 XM과 동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만하르트의 MHXM 900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본 XM 레이블 모델(159,000달러, 한화 약 2억 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업그레이드, 특히 배기 시스템 관련 부품들은 독일 내 도로 주행이 불가능하며 수출용으로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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