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기반으로 다카르 랠리 도전장 던진다

랜드로버가 2026년 다카르 랠리에 디펜더 옥타(Defender Octa) 기반의 경주 차량으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FIA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W2RC) 전 라운드에 참가할 예정이다.

랜드로버는 W2RC 5개 라운드 전체에 2대의 디펜더를 출전시키며, 시리즈의 대표 이벤트인 다카르 랠리에는 추가로 1대를 더 투입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1월 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5 다카르 랠리에서는 공식 차량 파트너로서 20대의 정찰 차량을 대회 운영진에 제공한 바 있다.

디펜더 총괄 책임자인 마크 캐머런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랠리 레이드 대회에 도전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극한의 디펜더를 시험하는 궁극의 테스트가 될 것”이라며 “디펜더 옥타의 강력한 성능과 특유의 내구성은 경쟁력 있는 랠리 레이드 차량을 만드는 완벽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출전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 변경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디펜더 옥타의 D7x 플랫폼과 626마력을 발휘하는 트윈터보 V8 엔진, 8단 자동변속기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랜드로버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디펜더인 옥타를 랠리 레이드 프로그램의 기반으로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며 내년 대회 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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