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27년 페라리와 재대결… 58년 만에 르망 24시 최상위 클래스 복귀

포드가 2027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최상위 클래스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1969년 이후 처음으로 포드와 페라리가 르망 최상위 클래스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포드는 2016년 포드 GT GTE로 르망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뒀지만, 이는 페라리 488 GTE, 포르쉐 911 RSR과 경쟁한 GT 클래스였다. 이번 복귀는 1960년대 GT40과 P68 이후 처음으로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포드는 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미국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GTP 클래스 기반인 LMDh 규정을 선택했다. 파워트레인과 섀시 공급업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포드 GTE와 머스탱 GT3 개발에 참여한 멀티매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27 시즌 F1에서 협력하는 레드불의 참여 여부도 관심사다. 다만 포드가 LMDh를 선택함에 따라 레드불의 RB17 트랙용 하이퍼카는 프로젝트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빌 포드 회장은 “르망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레이스장”이라며 “1960년대 페라리를 꺾었고, 50년 만에 돌아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2027년 포드는 포르쉐, 토요타, 아스톤 마틴, 제네시스, BMW 등과 함께 르망 그리드에 서게 된다. 업계는 “1960년대 포드-페라리 경쟁의 부활이 모터스포츠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ord lemans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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