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마르, 포르쉐 993 기반 레스토모드 ‘7-97 클래식’ 공개… 411마력 자연흡기 엔진 탑재

칼마르 오토모티브(Kalmar Automotive)가 포르쉐 993을 기반으로 한 레스토모드 ‘7-97 클래식’의 두 번째 미국 납품 모델을 공개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이번 모델은 차체 경량화와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외관은 수노코 블루 컬러의 카본파이버 패널을 전체적으로 적용했으며, 블랙 푹스 스타일 휠과 블루 액센트, 매트 블랙 미러 등으로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업데이트된 헤드라이트와 블랙 엔진 커버도 적용됐다.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자체 개발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했으며,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프론트 액슬 리프트 시스템,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공기역학적 성능 개선을 위한 플랫 언더바디와 트랙션 컨트롤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자연흡기 4.0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411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하며 최대 7,500rpm까지 회전한다. 포르쉐 GT3급의 출력은 아니지만, 1,200kg 미만의 경량 차체를 통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실내는 블루 스티치가 적용된 블랙 가죽 레카로 스포츠터 CS 시트를 중심으로, 도어 패널과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까지 동일한 디자인 테마를 이어갔다. 대시보드와 필러, 헤드라이너에는 블루 알칸타라를 사용해 생동감을 더했다.

이번 모델은 초기 964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나, 프로토타입 테스트 후 993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미국의 유명 자동차 수집가 브루스 카네파가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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