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스포츠카 3종 개발 계획 확인… RX9 부활 가능성 시사

마쯔다가 스포츠카 라인업 확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륜구동 쿠페 2종의 개발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총 3종의 스포츠카 라인업을 구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첫 번째 모델은 이미 양산이 확정된 ‘아이코닉 SP’ 콘셉트카의 양산형이다. 272kW(약 370마력)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예정이며, 로터리 엔진이 레인지 익스텐더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 차가 차세대 MX-5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마쯔다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했다. CX-50과 BT-50의 디자인을 담당한 에이지 키모토 디자인 총괄은 “MX-5의 생명은 경량화에 있다”며 “무거운 배터리가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MX-5의 순수성을 해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스포츠카는 토요타 수프라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자동차 전문지 베스트카에 따르면, 마쯔다는 10년 가까이 이어온 토요타와의 협력 관계를 확장해 새로운 스포츠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차에는 CX-90에 탑재된 3.3리터 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254kW/500Nm)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츠히로 모로 마쯔다 CEO는 스포츠카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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