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억만장자가 구입한 2.6밀리언 달러 ‘다이아몬드 G바겐’

폴란드의 고급 자동차 커스텀 전문업체 카렉스 디자인이 제작한 초호화 SUV ‘G-팔콘’이 두바이의 한 억만장자에게 인도됐다. 20만 달러짜리 메르세데스-AMG G63를 베이스로 한 이 차량의 가격이 13배 이상 뛰어오른 비결은 디테일에 있다.

4년에 걸쳐 제작된 G-팔콘의 가장 큰 특징은 1kg이 넘는 다이아몬드 가루가 함유된 특수 도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독특한 도장 기법으로 인한 반짝임은 실제로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드레멜 공구로 수작업 각인된 루프와 차량 전체를 감싸는 브러시드 스틸 룩이 조화를 이룬다.

24인치 휠과 카렉스 자체 제작 바디킷이 장착된 외관과 더불어, 실내는 자연 가죽에 특수 파티나 처리를 통해 깊이 있는 색감을 구현했다. 시트는 G클래스와 같은 대형 SUV에 걸맞게 더욱 강화된 서포트 기능을 제공하도록 재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G63의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그대로 유지해 57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약 4초 만에 도달한다.

이 특별한 차량은 매사냥을 즐기는 애호가들을 위해 제작됐다. 새 주인이 실제로 사막에서 매사냥에 이 차량을 이용할지는 미지수지만, G-팔콘만큼 이 목적에 걸맞은 차량은 없을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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