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선 디자인의 끝판왕”… 리버티워크가 선보인 R32의 충격적 변신

“과감함으로 유명한 리버티워크도 이번엔 선을 넘었다.”

2025 도쿄오토살롱에서 공개된 리버티워크의 스카이라인 R32 튜닝카를 본 관람객들의 첫 반응이다. 람보르기니 미우라 개조작품과 나란히 전시된 이 차량은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에서도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날카로운 창끝을 연상시키는 전면부와 지상고 2.5cm의 초저상화된 차체는 원조 R32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특히 보닛의 과감한 돌출부는 ‘사무라이 칼날’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파격적이다.

실내는 도어 트림을 과감히 제거하고 붉은색 롤케이지를 설치해 레이스카를 연상시킨다. 시트와 대시보드를 레드 컬러 가죽으로 마감하고 스티어링 휠은 알칸타라 소재로 래핑했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 쿼드런트와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는 순수 내연기관의 매력을 강조했다. 같은 행사장에서 닛산이 선보인 전동화 R32와는 정반대 노선을 택한 셈이다. 엔진룸 전면에 노출식 인터쿨러를 배치한 점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LB-KAIDO WORKS R32 SKYLINE complete body kit’로 명명된 이 과감한 변신 키트의 가격은 무려 4,280만원 정도. 여기에 운송비가 더해지면 5천만원 가까이 뛴다. 도너카(donors car)의 값은 별도다. 리버티워크 관계자는 “R32의 상징성에 걸맞은 최고의 작품을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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